1680만원 상당 '큐어반' 제품 기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국내 제약사 대원제약이 제주 소방관에 화상처치 스프레이 등을 기부했다.
대원제약은 제주도 소방공무원들과 응급환자를 위해 1680만원 상당의 상처 치료 브랜드 ‘큐어반‘ 제품을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대원제약과 초기 화상용 제품인 ‘큐어반 번스프레이‘ 제조사 원바이오젠의 협업으로 진행됐으며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했다.
제주도청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김희현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와 백인영 대원제약 헬스케어사업본부장, 김민석 원바이오젠 상무, 김수환 제주소방안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기부 품목은 화상 초기 응급처치를 위해 사용하는 큐어반 번스프레이 1000개, 화상 상처에 사용 가능한 저자극 폼드레싱 큐어반 폼 잘라 200개, 굴곡진 상처에도 부착할 수 있는 고탄력밴드 큐어반F 시리즈 1000개다.
큐어반 번스프레이는 화상 초기 단계 응급처치를 위한 제품으로 주성분인 액상 하이드로겔이 화상 부위에 분포됨으로써 신속하게 열기를 낮추고 쿨링 효과를 지속시켜 화기를 빠르게 제거해 준다. 알로에베라 성분이 함유돼 있어 화상 부위 상피세포 촉진 효과도 있어 고온에 노출되기 쉬운 소방공무원에게 유용한 제품이다. 대원제약은 작년 경북소방본부에도 기부를 진행한 바 있다.
기부 행사에 참석한 백인영 헬스케어사업본부장은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고 있는 소방공무원들께 감사한 마음을 항상 갖고 있었다“며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최전선에 계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화상 및 상처 치료용 제품을 기부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제주도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의약품 기부를 위해 제주를 찾아 안전의 의미를 더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안전하고 행복한 제주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수환 소방안전본부장은 “이번 의약품 기부가 화상・외상환자의 상처를 보듬고 화재 현장에서 분투하는 제주 소방공무원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부물품에 담긴 따뜻한 마음을 119구급활동을 통해 전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큐어반은 대원제약의 상처치료 전문 브랜드로 약국 전용 프리미엄 습윤 밴드 큐어반 H 시리즈, 특허받은 폼드레싱 큐어반 폼 시리즈, 굴곡진 상처 부위에 좋은 고탄력밴드 큐어반F 시리즈, 물에 강한 방수 밴드 큐어반A 시리즈, 찰과상이나 화상 초기에 응급처치할 수 있는 큐어반 번 스프레이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