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美 금리상승·위안화 약세에 속락 개장...H주 0.56%↓

기사등록 2023/08/17 11:48:3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7일 미국 금리 상승과 위안화 약세 진행으로 투자심리가 좀처럼 회복하지 않으면서 속락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06.19 포인트, 1.67% 떨어진 1만8023.11로 거래를 시작했다. 6월1일 기록한 연중 최저치를 하회하고 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08.70 포인트, 1.73% 밀린 6164.16으로 출발했다.

중국 경제지표가 연달아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경기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밑돈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사 텅쉰이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검색주 바이두, 컴퓨터주 롄샹집단, 게임주 왕이, 통신주 중국롄퉁이 내리고 있다.

중은홍콩, 초상은행, 영국 대형은행 HSBC, 홍콩교역소, 중국핑안보험, 중국인수보험 등 금융주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부동산주 항룽지산, 중국해외발전, 비구이위안, 선훙카이 지산, 신세계발전, 룽후집단, 비구이위안 복무, 전기차주 비야디,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이 떨어지고 있다.

반면 스포츠 용품주 리닝, 안타체육, 화룬맥주, 맥주주 바이웨이, 훠궈주 하이디라오, 생수주 눙푸 산취안, 가전주 하이얼즈자 등 소비 관련주는 오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43분(한국시간 11시43분) 시점에는 160.23 포인트, 0.87% 내려간 1만8169.07을 기록했다.

H주 지수는 오전 10분44분 시점에 35.40 포인트, 0.56% 하락한 6237.46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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