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초 SDI연구소 담당임원으로 영입
배터리 소재 전문가…코넬대 우수교수상 수상도
"차별화된 소재 기술 위해 영입"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삼성SDI가 사내 연구소 임원으로 배터리 소재 분야의 S급 인재로 꼽히는 주용락 코넬대 교수를 영입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SDI는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SDI연구소 전문 인력으로 주용락 전 코넬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주 부사장은 연구소 내 첨단소재(Advanced Material) 팀장을 맡는다.
주 부사장은 1989년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석·박사를 거친 배터리 소재 전문가다.
1993년 한화케미칼에 입사해 수석 연구 엔지니어로 6년간 일했고, 1999년부터 2년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화학공학과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2001년 코넬대 화학공학과 교수로 임용된 뒤에는 공과대학 우수 교수상을 수상하는 등 자질을 인정받았다. 삼성SDI에 입사하기 전인 지난해에는 코넬대에서 공과대학 부학장도 지냈다.
주 부사장은 삼성SDI에 입사해 나노 소재 기술과 관련한 기술 개발에 역량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코넬대 교수 재직 시절에도 나노 재료 처리와 관련한 논문을 발표해왔다.
삼성SDI 관계자는 "차별화된 배터리 소재 기술 확보를 위해 (주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