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14일 부동산업계 자금난 우려 등으로 경기선행에 대한 불안이 확산하면서 속락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지난 11일 대비 10.82 포인트, 0.34% 내려간 3178.43으로 폐장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주말보다 53.73 포인트, 0.50% 떨어진 1만755.14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도 주말에 비해 22.35 포인트, 1.02% 하락한 2164.69로 거래를 끝냈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50개 종목으로 이뤄진 지수는 0.88% 떨어졌다.
주말 발표한 중국 금융통계에서 7월 신규융자가 시장 예상 이상으로 축소하고 통화공급량 M2 증가율도 예상을 밑돌았다.
위안화 환율 역시 미국 금리상승으로 달러에 대해 7월 상순 이래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비구이위안의 부채 문제가 재차 불거지면서 그 여파가 신청발전 등 부동산주 매도로 이어졌다.
다만 정책기대가 여전하면서 기술주 등을 중심으로 매수가 유입해 낙폭을 좁혔다.
부동산주와 은행주, 보험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자동차주와 양조주 역시 밀렸다.
신다지산이 3,0%, 신청집단 2.8%, 화위안 지산 2.3%, 진디집단 2.2% 하락했다.
자동차주 창청은 4.5%, 식품주 포산 하이톈 2.3%, 면세점주 중국중면 1.8%, 양조주 구이저우 마오타이 1.7%, 우량예 2.2% 내렸다.
초상은행은 2.1%, 중국은행 1.6%, 공상은행 1.1%, 건설은행 0.8%, 농업은행 1.2%, 중국핑안보험 1.7%, 중국인수보험 1.4% 저하했다.
반면 통신주와 반도체주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인프라주와 전력주, 의약품주, 공익주, 미디어오락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롄퉁은 2.7%, 중국전신 2.6%, 중국이동 1.6%, 징둥팡 0.8%, 헝루이 의약 3.6%, 중국석유화공 0.3%, 중국석유천연가스 0.6%, 중국교통건설 4.1% 올랐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3226억3200만 위안(약 59조320억원), H주는 4193억29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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