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3대 국유 통신기업 홍콩 자회사의 2023년 1~6월 순익은 1087억 위안(약 19조8700억원)에 달했다고 동망(東網)과 이재망(理財網) 등이 11일 보도했다.
매체는 이들 통신기업 자회사의 상반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났다고 전했다.
클라우드와 5세대 이동통신(5G) 관련 서비스 호조를 이처럼 순익이 증가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업계 선두인 중국이동(차이나 모바일)의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한 5307억19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순익은 8% 늘어난 761억9300만 위안이다.
중국전신(차이나 텔레콤) 상반기 매출은 2596억7900만 위안, 순익이 201억5300만 위안이다.
또한 중국롄허통신(차이나 유니콤)의 매출은 1918억3300만 위안, 순익 54억4400만 위안이다.
모두 법인 상대 사업 등이 선전하면서 매출과 순익 경우 7.7%와 10.2%, 8.8%와 13.7% 각각 증대했다.
중국은 관민을 총동원해 5G 인프라 확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공업신식화부 자료로는 6월 말 시점에 중국 5G 기지국 수는 293만개, 스마트폰 등 5G 이용자 수는 6억7600만명에 달했다.
클라우드와 5G 산업에서 응용에 주력하면서 정부기관과 기업 대상 서비스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고 중국이동은 설명했다.
중국전신은 앞으로 인공지능(AI)의 기술개발과 활용이 주목을 받는다며 "데이터와 알고리즘 등 AI 능력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롄퉁도 "AI 기술 발전을 대단히 중시하며 AI 성능 향상을 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