뗏목 위에서 일주일 간 버틴 미스터비스트 크루
끝없이 울렁이는 파도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해
강한 비바람에 좌절감 맛봤지만, 포기하지 않아
"힘든 일 겪었지만, 친구들이랑 좋은 시간 보내"
"화성에서 한 달 간 생존하기를 기대" 댓글 인기
"24시간 동안 영상 조회수 3600만회…세계기록"
이런 궁금증을 해결해 주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1억74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미스터비스트(25·본명 지미 도널드슨)과 그의 크루원들(크리스·칼·챈들러·놀란)이 나섰다.
지난 6일 미스터비스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바다에서 7일 간 표류했어요'이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그가 네 명의 크루원들과 널따란 뗏목에서 일주일간 표류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에게 주어진 물품은 건축 자재와 일주일 간 먹을 식량, 대용량 물통 두 통 그리고 간이침대 등이 전부였다.
표류 첫째 날, 이들은 미리 준비된 재료로 강력한 햇빛을 피하기 위한 간이 그늘막을 설치하고 식량을 먹으며 하루를 보냈다.
잠자리에 누운 미스터비스트는 "왜 이런 걸 한다고 했는지 모르겠다. 진짜 덥고, 뗏목이 끝도 없이 흔들려서 토하고 싶다"며 "옆에 있는 애들도 너무 축축하다"고 말했다.
첫날부터 쉽지 않은 여정이 예상됐지만 이들은 아직 미소를 잃진 않았다.
표류 2일 차, 이들이 본격적으로 구조물 짓기 시작하자, 곧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각자 신경까지 예민해져, 서로를 향해 언성을 높이는 모습도 보였다. 이내 비는 그쳤지만, 일의 진행 속도는 더뎠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은 점차 뗏목 생활에 적응하는 듯했다. 아침에 일어나 자연스럽게 식사도 하고, 바다에 소변을 보기도 했다. 낚시도 시도했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불을 지피고 요리를 하는 모습도 보이며 생존이 원만히 진행될 것만 같았다.
그러나 표류 4일 차가 되던 날, 이들에게 큰 시련이 닥쳐왔다. 거대한 비구름을 맞닥뜨린 것이었다. 이른 본 미스터비스트와 크루원들은 강한 비바람에 대비하기 위해 지붕을 덮은 천을 수리하고, 단단히 고정했지만, 소용 없었다.
이들이 세운 구조물에는 물이 끝도 없이 샜고, 임시방편으로 침대를 들어 벽처럼 세우기도 했다. 밤새 내린 비로 한숨도 못 잔 이들은 하나같이 상당히 지친 기색을 보였다.
한바탕 강력한 비바람이 휩쓸고 가자, 이들은 재정비에 나섰다. 전날과 똑같은 상황을 만들 수는 없었다. 그러나 상황은 불을 지필 장작도 젖고, 가져온 식량도 일부 먹을 수 없을 정도로 절망적이었다.
좌절스러운 상황에서 포기할 이들이 아니었다. 미스터비스트와 크루원들은 언제 닥쳐올지 모르는 비바람에 대비해 더 완벽히 보수에 나섰다. 결국 이들의 노력이 빛을 발휘해 밤에 비를 맞는 위기는 모면했다.
6일째가 되던 날, 이들은 드디어 안정을 찾고, 수영까지 즐겼다.
생존 7일 차, 미스터비스트와 크루원들은 결국 생존에 성공했다. 미스터비스트는 영상을 마무리하며 "저희는 바다 위 뗏목에서 150시간을 보냈다"며 "물론 저희 영상 중에서 가장 힘든 일을 겪었지만, 친구들이랑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영상을 본 시청자 중 한 명이 "우리는 미스터비스트가 화성에서 한 달 동안 생존하기를 기대한다"는 글을 남기자, 수백 개의 덧글이 달리기도 했다.
한편 미스터비스트는 이번 영상이 24시간 동안 46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해 유튜브 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7일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영상이 비(非) 뮤직비디오로는 24시간 최다 조회수 세계 기록을 깼다"고 밝혔다.
10일 현재 해당 영상은 9222만회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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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S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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