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지앤비에스 에코가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지앤비에스 에코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11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0.5%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의 80%에 달한다.
매출과 순이익도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상반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9%, 45% 성장한 548억원, 95억원을 시현했다.
글로벌 태양광 시장 성장에 힘입어 중국, 인도, 미국 등 글로벌 빅3 국가 중심 태양광 장비 수주 호조가 실적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상반기 태양광 장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6% 늘어난 34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도 65%까지 증가해 1분기에 이어 지속 확대되고 있다. 특히 아다니(ADANI), 와리(Waaree) 등 인도 태양광 선두기업 중심 납품실적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태양광뿐만 아니라 반도체 등 전방산업 투자 확대에 따라 친환경 공정장비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지앤비에스 에코는 올해 인도, 미국 등 신규 태양광 시장을 개척하며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탄소제로 기조 강화로 태양광 중심 친환경 공정장비 수주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의 82%를 상반기 만에 달성했다"며 "반도체 업황 개선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올해 매출액 40% 이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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