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은 이날 5만 그루 수목으로 둘러싸인 청와대 춘추관, 상춘채, 여민관 등을 둘러본 후 본관에서 진행 중인 청와대 개방 1주년 특별전 '여기 우리 대통령들이 있었다'를 관람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 정원에서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의 판소리와 경고춤을 관람하며 한국 전통문화의 매력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문체부는 이날 스카우트 대원들이 청와대를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이동·출입 편의, 관람 안내, 영문 해설 등을 제공했다.
지난 5월 개방 1주년을 맞은 청와대는 전 세계인이 찾는 역사문화공간으로 확장하고, 안내 체계와 편의시설을 강화했다. 인공안개 분사장치, 파라솔, 음수대 등도 추가 설치해 폭염 속에서도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 인천 호텔에서 머무는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은 이날 인천 송도에 위치한 국립세계문자박물관도 방문해 관람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새만금 야영장의 문제와 태풍 등으로 조기 퇴영을 결정한 국가의 대원들을 끝까지 책임질 것"이라며 "시간과 비용을 들여 잼버리에 참여한 각국 대원들이 K-컬처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고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고 돌아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를 비롯해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예술의전당 서예미술관 등이 다양한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