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다로 디지털상 등 각료 6명은 불참 입장 밝혀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8일 기자회견에서 종전일에 맞춰 기시다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지를 질문받자 "총리가 적절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도쿄신문이 교도통신을 인용,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노 다로 디지털상과 고토 시게유키 경제재생담당상 등 6명의 각료는 각각 회견에서 참배할 예정이 없다고 답했다.
참배하지 않겠다고 답한 각료에는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 사이토 데쓰오 국토교통상, 오카다 나오키 오키나와북방담당상, 오구라 마사노부 어린이정책담당상도 포함된다.
다만 대부분의 각료들은 야스쿠니 신사 참배 여부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다. 지난해 종전일에 참배한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은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회견에서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마쓰노 관방장관도 본인이 적절히 판단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다. 도조 히데키(東條英機)를 비롯해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근대 100여년 간 일본이 일으킨 침략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명의 위패가 안치된 곳이다. 강제로 전쟁에 동원됐던 한국인 2만여 명도 합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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