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8일 위안화 약세에 대한 경계감으로 매도가 선행하면서 속락 개장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8.11 포인트, 0.24% 하락한 3260.72로 출발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30.48 포인트, 0.27% 내린 1만1207.58로 장을 열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도 전일에 비해 10.94 포인트, 0.48% 떨어진 2252.43으로 출발했다.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3주일 만에 저가인 1달러=7.22위안대까지 떨어져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다만 오전 11시(한국시간 정오) 발표하는 7월 무역통계의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퍼지고 있다.
증권주와 보험주 등 금융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 최대 구이저우 마오타이를 비롯한 양조주도 밀리고 있다.
중신증권이 3.4%, 인허증권 3.1%, 화타이 증권 2.4%, 타이핑양 보험 2.2%, 핑안보험 1.7%, 인수보험 1.0%, 중국은행 0.8%, 초상은행 1.5%, 공상은행 0.4%, 건설은행 0.3%, 농업은행 0.3% 떨어지고 있다.
마오타이는 1.0%, 우량예 0.9%, 거리전기 0.3% 하락하고 있다.
반면 자동차 부품주는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의약품주와 석유 관련주 역시 오르고 있다.
헝루이 의약이 0.5%, 석유석유천연가스 0.3%, 금광주 쯔진광업 0.9%, 중국교통건설 0.7% 상승하고 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오전 10시20분(한국시간 11시20분) 시점에는 16.35 포인트, 0.50% 내려간 3252.48을 기록했다.
선전 성분 지수는 오전 10시22분 시점에 51.93 포인트, 0.47% 밀린 1만1093.10으로 거래됐다.
창업판 지수도 오전 10시23분 시점에 2230.40로 10.37 포인트, 0.4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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