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증시, 미중관계 악화 우려에 반락 마감...창업판 1%↓

기사등록 2023/08/07 18:27:1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7일 미중관계가 악화할 우려에 더해 그간 상승한데 대한 반동으로 지분조정 매물이 출회하면서 반락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지난 4일 대비 19.25 포인트, 0.59% 내려간 3268.83으로 폐장했다. 3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주말보다 93.03 포인트, 0.83% 떨어진 1만1145.03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도 주말에 비해 22.60 포인트, 1.00% 하락한 2240.77로 거래를 끝냈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50개 기술주로 이뤄진 지수 역시 0.70% 떨어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요 기술 분야에서 대중 투자를 제한하는 대통령령을 이르면 8일 공표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중국 당국의 추가 금융완화, 경기자극책 등 정책 기대를 배경으로 지수가 상승세를 탄데 따른 이익확정 매물도 출회했다.

주요 경제지표 공표를 앞두고 그 내용을 지켜보자는 관망세 역시 퍼졌다.

의약 관련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은행주와 보험주. 부동산주, 식품주, 청량음료주도 밀렸다.

젠캉위안 약업이 9.2%, 톈스리 의약 6.9%, 헝루이 의약 4.7%, 야오밍 캉더 2.1% 급락했다.

화위안 지산은 하한가를 쳤고 진디집단 4.2%, 신청집단 3.7%, 바오리 지산 3.3% 떨어졌다.

중국인수보험은 2.1%, 핑안보험 0.4%, 인허증권 1.8%, 중신은행 1.7%, 중국은행 0.8%, 초상은행 1.1%, 공상은행 0.6%, 건설은행 1.0%, 노업은행 0.6%, 거리전기 1.0%, 액정패널주 징둥팡 1.0%, 하락했다.

반면 홍콩 증시에 상장한 반도체 위탁제조 화훙이 이날 상하이 커촹판에 이중 상장하면서 공모가 대비 2.0% 뛰었다.

석유 관련주와 전력주, 화학주는 견조한 움직임을 보였다. 미디어 관련주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석유화공이 1.3%, 중국석유천연가스는 0.9% 올랐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3930억5700만 위안(약 71조3050억원) 선전 증시는 4970억20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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