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공연예술 아카이브' 포럼 개최…150명 무료 참가

기사등록 2023/08/07 16:08:59
[서울=뉴시스]국립극단의 '기록의 예술, 공연예술 아카이브' 포럼. (사진=국립극단 제공) 2023.08.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국립극단이 '기록의 예술, 공연예술 아카이브' 포럼을 오는 22일 서울 종로구 JCC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공연예술 아카이브는 창·제작 과정의 뒷이야기, 무대 위의 순간 등 공연을 둘러싼 다양한 순간을 보존해 나가는 과정이다. 1950년 창단된 국립극단은 실물 공연 자료를 상시 수집해 관리해 왔고, 이를 구축해 2020년부터 디지털 아카이브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한국 공연예술계에서 아카이브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만큼 공연예술 아카이브에 관해 폭넓게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예술 아카이브 구축 사례, 아카이브를 활용해 만들어진 예술 프로젝트와 연구 사례를 소개한다.

4명의 전문가가 발표자로 나선다. 국립극단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사업에 참여한 정주영 아트앤데이터 대표가 '국립극단 디지털 아카이브의 현황과 과제'에 관해 이야기하고, 강슬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학예연구사가 '공연 기록과 아카이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한다.

김선혁 레벨나인 대표는 '예술 아카이브의 힘을 기르는 방법'을 주제로 하며, 전가경 사월의눈 대표는 '언패킹(unpacking) 국립극단 공연 포스터 아카이브' 제목으로 국립극단 아카이브 포스터 자료를 디자인적 시각에서 연구해 발표한다. 종합 토론 및 관객과의 질의응답도 이어진다.

참가비는 무료다. 국립극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안내된 링크를 통해 7일부터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150명에 한해 비지정석으로 운영한다.

국립극단은 이달 중 디지털 아카이브에서 '국립극단 서계동 공간기록 온라인 전시'도 개최한다. 13년간 머무른 서계동 열린문화공간을 이달 초 떠나오면서 '빨간지붕 국립극단' 모습을 기록으로 남겨 예술가 및 관객과 추억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김광보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국립극단 디지털 아카이브는 73년의 방대한 역사를 다양한 키워드로 검색해 볼 수 있는 국립극단의 역사 그 자체이자 온라인 백과사전"이라며 "포럼을 통해 공연예술 아카이브의 현황을 공유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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