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옥시아, 반도체 수요 동향 주시하며 가동 시기 결정할 듯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반도체 업체 키옥시아는 이와테(岩手)현 기타가미(北上)시 소재 기타가미 공장 부지에 신설하고 있는 새로운 반도체 공장의 가동을 내년 이후로 연기할 방침이라고 7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키옥시아는 올해 공장 가동을 상정하고 있었으나, 세계 반도체 시장이 악화되면서 가동 시기를 늦추기로 했다.
키옥시아는 반도체 수요 회복 상황을 주시하며 가동 시기를 판단할 방침이다.
기타가미 공장 부지에 신설될 공장에서는 반도체 종류 중 하나인 '플래시메모리'가 생산될 예정이었다. 약 1억엔(약 9조18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일본 사회 디지털화에 따른 중기적 수요 확대를 기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스마트폰·PC 수요가 하락하자 키옥시아는 지난해 9월 기타가미 공장과 미에(三重)현 욧카이치(四日市) 시의 욧카이치공장의 생산량을 평소보다 약 30% 줄인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금도 감산이 계속되고 있다.
키옥시아 홍보 담당자는 산케이에 기타가미 공장 부지의 새로운 반도체 공장 건설이 올해 안으로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담당자는 "가동 시기는 미정이다. 수요 동향을 조사하고 (가동 시기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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