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4일 경기지원 대책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유지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7.62 포인트, 0.23% 올라간 3288.08로 폐장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74.64 포인트, 0.67% 뛰어오른 1만1238.06으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도 전일에 비해 21.39포인트, 0.95% 상승한 2263.37로 장을 마쳤다.
판궁성(潘功勝) 중국인민은행장은 전날 부동산 등 민간기업을 금융 면에서 지원하기 위해 자금조달 수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장에선 인민은행이 이달 중순에 예금지급 준비율을 인하한다는 관측이 퍼졌다.
다만 내주 무역통계 등 주요 경제지표가 연달아 발표되면서 결과를 지켜보자는 분위기에 상승폭이 축소됐다.
금융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증권주가 동반해서 강세를 보이고 은행주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통신주, 양조주, 미디어주, 자동차주, 에너지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타이핑양 증권이 5.5%, 화타이 증권 3.6%, 궈롄증권 3.4%, 하이퉁 증권 2.0%, 중신증권 1.1% 뛰었다.
중국은행은 0.5%, 초상은행 0.6%, 공상은행 0.4%, 건설은행 0.3%, 구이저우 마오타이 0.8%, 우량예 0.4%, 거리전기 0.6%, 중국석유화공 1.0%, 중국석유천연가스 0.5% 상승했다.
폭스콘 인터넷은 5.6%, 박막 컨덴서 샤먼 파라전자 3.7%, 반도체주 장쑤 창뎬 3.2%, 슈퍼컴퓨터 수광신식 3.0% 급등했다.
중국롄퉁이 7.5%, 중국이동 3.5%, 중국전신 4.3%, 중국 위성통신 1.8% 치솟았다.
반면 의약품주, 보험주, 소재주, 운수주, 공익주, 인프라 관련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항루이 의약이 2.8%, 런푸의약 2.4%, 야오밍 캉더 1.9%, 중국핑안보험 1.0%, 중국인수보험 0.10%, 액정패널주 징둥팡 0.5%, 중국교통건설 0.8% 떨어졌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4971억8800만 위안(약 90조5980억원), 선전 증시는 5519억72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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