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0.01%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여름철 비수기로 수도권 아파트 거래가 뜸한 상황이다. 상승한 매도 호가에 매수자들이 관망으로 대응하면서 거래 증가 속도가 둔화되는 분위기다.
4일 부동산R114 수도권 아파트 시황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5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저가 단지에서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관악(-0.01%) ▲금천(-0.01%) ▲성북(-0.01%) ▲중랑(-0.01%)이 하락했고, ▲강남(0.01%) ▲마포(0.01%) ▲서초(0.01%)는 상승했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도 보합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판교(-0.03%) ▲평촌(-0.01%)이 하락했고, 나머지는 0.00% 변동률을 보였다.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0.01% 떨어졌다. 지역별로 ▲남양주(-0.03%) ▲고양(-0.02%) ▲시흥(-0.02%) ▲평택(-0.02%) 순으로 내렸다.
전세시장도 여름 휴가철 비수기를 맞아 조용한 분위기다. 서울과 신도시가 보합(0.00%), 경기·인천은 0.01% 내렸다.
부동산R114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시장 회복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강남권은 높은 호가가 유지됐고, 중저가 지역에서도 낙폭이 둔화되는 움직임"이라며 "최근 서울 청약시장의 과열 분위기나 특례보금자리론, 생애최초대출을 이용해 30대 실수요층이 주택시장으로 다시 유입되는 점 등으로 미뤄볼 때 휴가철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가격 회복 속도는 빨라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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