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일본 교과서 역사 왜곡 바로잡기 글로벌 캠페인 전개

기사등록 2023/08/02 10:05:08 최종수정 2023/08/02 10:54:05
[서울=뉴시스] 반크 일본 교과서 왜곡 바로잡기 캠페인 (사진=반크 제공) 2023.08,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일본 교과서 역사 왜곡 바로잡기를 위한 글로벌 캠페인을 추진한다.

반크는 2일 인스타그램에 "]독도에 이어 일본군 위안부 관련 일본 교과서에 잘못된 주장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알리는 캠페인을 착수한다"고 밝혔다.

반크는 일본 문부과학성의 '학습지도요령' 속 독도 관련 일본의 주장 변화와 모순점을 지적해 국제사회에 알리는 콘텐츠를 한국어, 영어, 일어로 제작해 전 세계에 알린 바 있다.

1993년과 1994년 일본 문부과학성 검정을 통과한 고등학교 일본사 교과서 중 상당수와 1996년 검정을 통과한 모든 중학교 역사교과서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내용이 언급되어 있다.

2021년 일본 문부과학성 검정을 통과한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를 분석한 결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강제성이 누락되어 있거나 전후 보상 문제만 다루는 교과서가 발견됐다.

반크는 "일본 정부 차원에서도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진실을 감추려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며 "일본의 사실 왜곡과 입장 변경이 일본 학생들이 편견을 갖게 할 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로부터 일본의 신뢰를 잃게 할 뿐이라고 카드뉴스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드뉴스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가 존재하지 않았다거나, 일본군 위안부는 군의 강요에 의해서가 아닌 여성들의 자발적인 행위였다는 등의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정의와 책임을 중시하도록 하는 일본 교육기본법에 어긋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반크는 이날 한국어, 일본어, 영어로 카드 뉴스를 제작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배포했다.

반크는 "일본 교과서가 지닌 여러 문제에 대한 콘텐츠를 한국어뿐만 아니라 일본어 등 외국어로도 제작해 국제 사회에 알려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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