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신규 고용 200여명 예상
후보지 검토 중…센텀시티·중앙동 물망
시는 이날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한화파워시스과 선박 솔루션 사업센터 신설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한화그룹의 계열사로 대용량 고압 가스압축기를 독자적으로 설계·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에너지 장비 회사다.
선박 솔루션 사업센터는 연면적 250평 규모로 한화가 36억원을 투자한다. 2026년까지 선박 설계 및 연구개발(R&D) 인력을 비롯한 선박서비스 관리 인력 200여 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후보지는 아직 검토 중이다. 센텀시티, 중앙동 등 여러 곳이 후보지에 오른 상태다.
센터는 기존 선박의 유지·보수, 선박 개조 사업 등 선박 운영에 관한 일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 내 선박 수리업체, 조선기자재업체와의 네트워크 강화로 지역업체의 경쟁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6월 삼성중공업 '부산 연구개발(R&D) 센터' 투자유치 이후 연이은 대기업의 연구개발(R&D) 센터 유치로 판교 등 수도권에 대응하는 명실상부한 지식서비스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의 미래 친환경 선박 산업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해 주시길 당부드리며, 시에서도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한화오션) 인수로 계열사 및 외부 고객사 수요를 아우르는 선박 솔루션 서비스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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