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증시, 경기지원 정책 발표에 상승 마감...창업판 0.77%↑

기사등록 2023/07/31 17:57:5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31일 중앙정치국의 경기지원 지침에 따라 구체적인 정책을 발표한데 대한 기대로 매수가 선행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지난 28일 대비 15.11 포인트, 0.46% 올라간 3291.04로 폐장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주말보다 83.51 포인트, 0.75% 상승한 1만1183.91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도 주말에 비해 17.13 포인트, 0.77% 뛰어오른  2236.67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50개주로 이뤄진 지수는 0.65% 상승했다.

중국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전월보다 0.3 포인트 개선한 49.3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매수를 부추겼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이날 소비 회복과 확대를 겨냥한 상세한 조치를 내놓았다. 신에너지차(NEV)를 중심으로 하는 자동차와 주택, 가전, 전자제품 등 상품 소비에 더해 음식과 문화여행, 스포츠, 헬스케어 등 서비스 소비도 촉진할 방침이다.

중국중철과 중국철도건설 등 인프라 관련주, 자동차주가 견조하게 움직였다. 중신국제 등 반도체 관련주, 소재주, 금융주, 발전설비주, 소매주도 강세를 보였다.

안후이 장화이차가 5.4%, 창청차 4.9%, 광저우차 3.2%, 베이징 푸톈차 2.2%, 상하이차 2.1% 뛰었다.

중국중철은 5.1%, 중국철도건설 4.0%, 중국교통건설 2.8%, 안후이 하이뤄 시멘트 4.8%, 중국알루미늄 2.6% 올랐다.

금광주 쯔진광업이 1.7%, 중국인수보험 0.6%, 중국핑안보험 1.3%, 건설은행 0.2%, 농업은행 0.3% 상승했다.

반면 통신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중국공상은행과 중국태평양보험 역시 내렸다. 의약품주, 양조주, 에너지주, 방산 관련주가 밀렸다.

장쑤 헝루이의약이 9.1%, 런푸의약 7.1%, 충칭 타이지실업 2.8%, 젠캉위안 약업 2.5% 떨어졌다.

구이저우 마오타이가 0.9%, 우량예 0.1%, 중국석유화공 1.0%, 중국석유천연가스 0.6%, 거리전기 0.1% 하락했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5115억500만 위안(약 91조2934억원), 선전 증시는 5936억89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7월 한달 동안 상하이 지수는 2.8% 올랐다. 월간으로는 3개월 만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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