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은어활어판매장 운영…8월 초까지 15t 판매 목표

기사등록 2023/07/31 17:36:39

폭우 피해로 봉화은어축제 취소

축제 때 사용하려던 은어 15t

봉화은어활어판매장에서 은어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봉화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봉화=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봉화군이 은어 활어 판매에 나섰다.

31일 군에 따르면 지난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계속된 집중호우로 많은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지난 29일부터 8일간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개최하려던 '제25회 봉화은어축제'가 수해복구 집중을 위해 전격 취소됐다.

이로 인해 축제 기간 중 소비하기 위해 지역 내 양식장에서 기르던 은어 15만t의 판로가 막혀버렸다.

봉화군은 이에 지난 29일부터 봉화군로컬푸드직매장, 영주농협 파머스마켓, 봉화읍 신시장(대호상회)에서 봉화은어활어판매장 운영하며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은어 활어 판매가는 ㎏당 1만2000원이다.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봉화은어활어판매장 운영 결과 각 시·군 및 공공기관, 공기업 등의 대량 주문이 이어지면서 1.7t을 판매했다.

0.5t은 은어 방류 행사를 통해 소비했다.

군은 앞으로 다양한 홍보 및 은어 방류 행사 등을 통해 8월 초까지 남은 은어를 모두 소진할 계획이다.

봉화은어활어판매장은 오는 8월 6일까지 운영된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제25회 봉화은어축제가 취소되면서 관광객들에게 아쉬움을 드리게 돼 안타깝다"며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분들이 봉화은어를 구입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판매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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