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10년…국제지위 유지 신청

기사등록 2023/07/31 13:50:22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10년을 맞아 고창군이 국제지위를 유지하고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한국위원회에 보낼 '고창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정기보고서'에 심덕섭 군수가 서명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10년을 맞아 생물권보전지역 국제적 지위 유지를 신청했다.

31일 심덕섭 군수는 '고창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정기보고서'에 최종 서명했으며 이 보고서는 생물권보전지역(MAB) 한국위원회에 제출됐다.

보고서는 오는 9월 생물권보전지역 한국위원회 총회의 심의를 거친 뒤 내년 7월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국제자문위원회의 검토 후 MAB국제조정이사회에서 생물권보전지역 기준 충족 여부를 발표하게 된다.

'고창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정기보고서'는 지정 10년의 성과를 담았다.

유네스코 고창 생물권보전지역은 지정이후 많은 발전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고창갯벌 낙조.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고창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및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EP) 등재, 고창갯벌과 운곡습지의 람사르습지도시 국제인증, 인천강하구습지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 등이 이뤄지며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중요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심덕섭 군수는 "고창 생물권보전지역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 보전과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과 관리에 나서겠다"며 "군민이 행복하고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고창생물권보전지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5월29일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계획(MAB) 국제조정이사회를 통해 고창군은 군 행정구역 전체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