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낙찰가율 78.9%, 인천 75.6%
강남과 용산 경매 물건들이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매각되면서 낙찰가율을 견인했다.
28일 경·공매 전문 데이터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5.3%p 오른 86.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88.6%)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낙찰률도 전월 대비 10%p 상승한 38.3%를 기록했고, 평균 응찰자 수도 지난달보다 많은 7.58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상승은 강남과 용산 등 핵심 지역이 견인했다.
용산구 이촌동 '엘지한강 자이' 전용면적 170㎡는 감정가(37억200만원)보다 높은 42억3699만9000원에 매각됐다. 낙찰가율은 114.5%를 기록했고, 응찰자 수는 4명이다.
강남구 역삼동 '쌍용플래티넘 밸류' 전용 111㎡는 응찰자 7명이 몰리면서 낙찰가율 105.4%를 기록했고, 송파구 가락동 '가락 동부센트레빌' 전용 116㎡도 감정가의 100%인 18억7000만원에 매각됐다.
한편, 경기와 인천 아파트 낙찰가율도 전월 대비 모두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낙찰가율은 78.9%, 인천은 75.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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