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저축은행, 지역 어르신에 삼계탕·김장 나눔
지역 경제·문화 기여…'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여름철 중에서도 유독 더운 '삼복더위'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몸보신이 필요하다. 특히 기력이 약하고 건강관리에 취약한 어르신들은 더위에 지치기 쉽다. 복날이면 삼계탕을 든든하게 챙겨 먹는 이유다.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나선 저축은행이 있다. 모아저축은행은 매년 여름이면 삼계탕을, 겨울에는 김장김치를 나누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한다.
모아저축은행은 최근 중복을 맞아 본점이 있는 인천 미추홀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염전골 복잔치'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지원했다. 미추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모아저축은행 직원들은 배식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모아저축은행은 후원금도 전달했다.
모아저축은행은 2021년부터 미추홀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여름 삼계탕 나눔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김성도 모아저축은행 대표이사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의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여름을 나시기를 바라며 삼계탕을 대접할 수 있어 기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이웃들과 행복을 나누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겨울에는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한다. 지난해 11월에는 김장김치 담그기 후원금을 전달, 취약계층 어르신 700가구에 김장김치 각 10㎏을 전했다.
올해 창립 52주년을 맞이한 모아저축은행은 지역경제와 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학업 성적이 우수한 지역 인재에게 2008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수여해왔다. 또 미추홀구 불우이웃을 위한 성금을 매해 기탁한다.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냉난방비 지원 및 성탄·졸업선물 후원, 한부모가정 보호시설에 대한 생활용품 후원도 실시하고 있다.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인천 지역 아동 보육시설과 노숙인 시설 5곳을 지원했다. 다양한 생활용품을 구매하고 낡은 조리시설을 교체해 아동과 노숙인들의 생활이 한층 쾌적해졌다.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서도 다양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인천 지역지 '황해문화' 발간과 '국악의 밤' '아리아의 밤' 행사 개최를 매년 후원한다.
모아저축은행 전 임직원은 매년 창립기념일을 즈음해 본점이 위치한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일대 구도심에서 골목 청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의 지역 사랑을 키우고 환경 보호 의식도 고취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지역사회공헌을 인정받아 모아저축은행은 2019년 인천상공회의소 상공대상 사회복리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우리나라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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