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여름방학 '알바' 청소년 권익보호 앞장선다

기사등록 2023/07/26 06:00:00 최종수정 2023/07/26 07:16:07

근로상담, 사업주 면담과 중재 등 지원

찾아가는 청소년 근로권익 교육 실시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준비 상황을 발표하고 있다. 2023.07.26.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여성가족부(여가부)는 여름방학 중 아르바이트 청소년이 겪는 부당처우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
 
26일 여가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 17개 시·도에서 청소년 근로보호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의 근로상담과 현장 방문을 통한 사업주와의 면담·중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의 근로사유와 생활환경을 파악하고 관련 청소년 기관에 연계 건강·진로 상담·학업 복귀·직업교육 등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부당처우의 피해로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은 청소년근로보호센터 대표전화(1599-0924)로 연락하거나, 홈페이지, 이메일 및 '청소년상담 1388' 문자 또는 카카오톡으로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또한 여가부는 청소년의 근로권익 보호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학교 및 청소년 시설 등에 '찾아가는 청소년 근로권익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청소년근로보호센터 홈페이지에서 청소년과 사업주 모두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전자 근로계약서 작성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최저시급 준수, 근로계약서 작성, 산재보험 가입 등 청소년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근로 확산을 위해 청소년 행복일터 사업장 캠페인도 실시한다.

2022년 청소년 매체 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아르바이트 청소년에 대한 부당 행위 및 처우 경험률이 2018년 37.5%에서 2022년 29.5%로 낮아져, 청소년 근로 권익 보호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난숙 여가부 청소년 가족정책실장은 "청소년이 근로환경에서 받는 부당처우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일하는 청소년이 근로현장에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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