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24일 경기선행에 대한 불안 우려에 매도가 선행하고 이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속락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지난 21일 대비 3.58 포인트, 0.11% 내려간 3164.16으로 거래를 끝냈다.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주말보다 62.39 포인트, 0.58% 떨어진 1만747.79로 폐장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도 주말에 비해 16.19 포인트, 0.75% 밀려난 2146.93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기술주 50개로 이뤄진 지수는 0.52% 저하한 950.55로 마감했다.
하반기 정책방침을 결정하는 당중앙 정치국 회의가 조만간 열린다. 정책 내용을 지켜보자는 분위기 역시 거래를 위축시켰다.
부동산주가 하락하고 주말에 급등한 양조주는 반동 매도에 밀렸다.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주, 식품주, 석탄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희토류 관련주와 태양광 발전 관련주, 소재주, 에너지주, 해운주 역시 나란히 내렸다.
신청집단이 2.7%, 바오리 지산 2.1%, 진디집단 1.9%, 신다지산 1.3% 떨어졌다. JP 모건 체이스가 최신 리포트에서 부동산업계 채무 문제를 지적한 게 악재로 작용했다.
서더주업은 2.7%, 산시 싱하춘 펀주 2.4%, 구이저우 마오타이 0.1%, 우량예 1.1%, 포산 하이톈 식품 2.3%, 상하이 먀오커란둬 식품 2.3% 저하했다.
중국은행이 0.8%, 초상은행 1.1%, 공상은행 0.2%, 중국인수보험 0.2%, 건설은행 0.3%, 중국핑안보험 0.8%, 거리전기 1.1%, 액정패널주 징둥팡 0.7%, 금광 쯔진광업 0.8%, 중국석유천연가스 0.6% 하락했다.
반면 IT주와 조선주는 견조하게 움직였다. 항공운송주와 인프라 관련주, 통신주, 공익주, 의약품주도 강세를 보였다.
슈퍼컴퓨터 수광신식이 4.6%, 산업용 IoT 폭스콘 인터넷 2.7%, 사이버 보안 싼류링 안전과기 1.6% 뛰어올랐다.
차오쉰 통신은 6.5%, 중베이 통신 4.7%, 중국이동 1.8% 크게 상승했다. 헝루이 의약 역시 3.0%, 중국교통건설 0.7% 올라갔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2601억1900만 위안(약 46조2752억원), 선전 증시는 3988억4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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