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0일까지 대전·서울서 온·오프라인 개최
츠야노리코 日 게이오대 석좌교수 특별강의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통계청은 24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대전과 서울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제10회 통계청-유엔인구기금(UNFPA) 인구 서머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구 서머세미나는 1970년부터 미국 하와이 동서문화센터(EWC)에서 매년 실시해 온 인구학 세미나다. 통계청은 2013년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구통계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이 세미나를 주관하기 시작했다. 2017년부터는 UNFPA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인구통계 전문가 4명을 초청, 초저출산·고령화 등 국제적으로 중요한 인구 문제를 논의하고 분석한다. 이를 통해 인구통계 전문가 양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세미나는 초저출산 과정과 메커니즘, 정책적 함의에 대한 츠야 노리코 일본 게이오대 석좌교수의 특별 강의로 시작한다. 츠야 교수는 과거 일본의 사례에 비춰 봤을 때 한 번 저출산 늪에 빠진 사회에서 추세를 바꾸기란 쉽지 않으며 현 상황에서는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것이 당면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페인(바스크대)·호주(호주국립대) 등 세계 각지의 인구통계 석학을 초빙해 3차에 걸친 인구학 강의를 진행한다. 각 1주씩 총 60시간 강의가 이뤄진다.
특히 올해 세미나에는 개최 이래 최다 국가인 30개국이 참가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년간 중단됐던 전면 대면 강의를 재개, 이론부터 실습까지 집중적인 강의를 진행한다.
나아가 통계청은 보다 많은 수강생이 제약 없이 참가할 수 있도록 윈터세미나를 신설, 올해 말 서머세미나 일부 과정을 온라인으로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이 세미나를 통해 아시아·태평양·아프리카 등 전 세계 참가자들이 인구통계 자료원, 방법론 및 분석에 관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게 된다"며 "이번 세미나가 참가자들의 인구통계 역량 강화에 기여할뿐 아니라 각국이 직면한 인구 문제에 대한 분석 및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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