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 2024학년도 대입 수험생 설문조사 결과
39.5%가 정시 이과→문과 교차지원, 전년比 21%P↓
종로학원은 이같은 '2024학년도 대입 수험생 설문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4~21일 8일간 대입 수험생 67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입 정시에서 이과 수험생 가운데 문과로 교차 지원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은 39.5%였다. 지난해 같은 조사 당시의 60.8%보다 21.3%포인트 낮아졌다.
수시에서 이과 수험생의 문과 교차지원 의사가 있다고 답한 비율도 45.5%로 지난해의 49.5%보다 4.0%포인트 낮아졌다.
종로학원은 "의대 쏠림 현상과 함께 정부가 반도체 집중 육성정책을 발표하면서 이과 선호 현상이 더 커진 결과"라고 해석했다.
2024학년도 수능에서 출제 기조에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과목으로는 국어(57.9%)를 1순위로 꼽았다. 국어 과목 중에서는 독서(비문학 파트) 83.6%, 문학 10.4%, 선택과목 6.0% 순으로 출제 변화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출제기조 변화에 따른 예상 난이도는 '쉬워질 것'이란 답변이 56.9%로 가장 많았다. '큰 차이가 없을 것'이란 의견은 37.5%, '어려워질 것"은 5.7%로 나타났다.
그러나 출제기조 변화 예상으로 본인의 수능 준비 방법이 달라졌는지를 묻는 문항에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한다'가 67.6%로 가장 많았다. '9월 모의평가 이후 결정하겠다'는 답변은 18.9%였다. 사실상 상당수 학생들이 수능 준비 패턴에 변화가 없는 셈이다.
교육부의 '수능 킬러문항 배제' 발표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의견이 전체의 50.2%에 달했다. 찬성(26.3%)한다는 답변보다 월등히 많았다. 상관없다고 밝힌 수험생은 23.6%였다.
킬러문항 배제를 반대하는 이유로는 '최상위 변별력이 떨어질 것'라는 의견이 62.8%였다. '갑작스러운 변화로 혼란 야기'와 '별 효과없이 또 다른 문제 발생 예상'이라고 답한 비율은 각 9.3%씩이었다.
종로학원은 "킬러문항 배제 발표에도 수험생들이 기존의 학습 패턴을 그대로 유지하는 경향"이라며 "수능 준비 측면에서는 현재까지 큰 혼란은 없는 것으로도 보여지나 모평에 따라 일부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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