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무삭제 라미네이트 대중화
임상 경험·병원 역량 등 살펴야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라미네이트는 삐뚤삐뚤하거나 과도하게 변색된 치아를 단기간 내 반듯하게 고르고 깨끗한 치아로 개선할 수 있는 치과 치료다.
과거에는 라미네이트 시술 시 심미성 개선에만 중점을 두는 경향이 커 과도한 자연치 삭제로 이가 시리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는 등 사후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적잖았다.
단기간 내 심미성을 간편히 개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더라도 자연치아 삭제 부담과 거부감이 강해 주로 연예인과 유명인들만이 라미네이트 시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던 이유다.
하지만 최근에는 의학 기술과 노하우의 발달로 치아 표면을 극미량만 가다듬거나 아예 삭제하지 않는 방식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시술이 가능해져 라미네이트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대중화되고 있는 치과 심미 치료 중 하나다.
다만 불가피하게 자연치를 극미량 삭제하는 경우라도 시술하는 병원의 장비와 역량, 시술자의 임상 경험 등에 따라 시술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 병원 선택 시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사항이 많다.
하현 강남 신사 더스타치과의원 대표원장은 “무삭제 라미네이트 라미팁은 마치 손톱 표면에 젤네일을 바르거나 네일팁을 붙이듯 인체친화적인 세라믹 소재인 인공치아를 붙이는 시술로 왜소치인 경우 삭제 없이 치아의 심미성 개선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아주 극소량이더라도 치아삭제가 동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치아 다듬기가 불가피할 경우, 매우 중요한 것이 시술을 집도하는 의사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감각"이라면서 "풍부한 임상 경력을 통해 치아 재건에 반드시 필수적인 극최소량(0.1~0.5mm)만을 절삭하는 숙련도와 환자 고유의 치아 상태와 안면 비율 등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제안할 수 있는 의사와 병원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온라인상 라미네이트 시술 후기에 따르면 자체 라미네이트 기공소를 운영하는 치과일수록 시술 중과 후의 만족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한다. 치과에 자체 기공소를 두고 있으면 상담 내용과 사전 검사 결과를 고려해 바로 맞춤형 라미네이트로 디자인하는 것 뿐 아니라 모의 시술 시 환자의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에도 바로 피드백과 보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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