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20일 경기회복 지연에 대응한 정책 기대로 매수가 선행하면서 상승 개장했다가 경기불안 우려 확대로 반락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9.31 포인트, 0.92% 내려간 3169.52로 폐장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116.38 포인트, 1.06% 떨어진 1만816.27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21.60 포인트, 0.99% 하락한 0.2155.65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기술주 50개로 이뤄진 지수도 1.43% 내렸다.
인민은행은 이날 실질적인 기준금리인 우량대출금리(LPR) 1년물과 주택담보 대출 기준인 5년물을 동결했다.
시장이 예상한대로인 만큼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보험주와 증권주, 자원 관련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통신기기주와 전력주, 건설주도 밀렸다.
거리전기가 0.69%, 액정패널주 장둥팡 1.63%, 헝루이 의약 1.56%, 중국석유화공 2.45%, 중국석유천연가스 1.47% 떨어졌다.
중국인수보험은 1.84%, 중국핑안보험 0.73%, 헝루이 의약 1.56%, 중국교통건설 1.38% 하락했다.
반면 은행주와 양조주, 배터리 관련주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대도시 주택구입 규제를 완화한다는 소식에 부동산주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은행이 0.27%, 초상은행 0.35%, 공상은행 0.44%, 건설은행 0.34%. 농업은행 0.59%, 구이저우 마오타이 0.10%, 우량예 0.14%, 금광주 쯔진광업 0.16% 상승했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3023억7600만 위안(약 53조4090억원), 선전 증시는 4832억44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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