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권역별 방산수출 네트워크 회의' 출범
유럽 안보정세 · 방산수출 기회요인 등 심층 분석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방부와 외교부는 신범철 국방부차관과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을 공동 위원장으로 하는 '권역별 방산수출 네트워크 회의'가 19일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권역별 방산시장 분석을 통한 국가별 맞춤형 수출지원전략 수립을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유럽지역 재외공관장들이 화상으로 참여해 현지 정세와 방산시장 관련 현지 진출 여건 등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했다.
신범철 국방부차관은 방산수출 확대를 위한 각 정부 부처 노력의 통합 필요성과 유럽에서의 방산수출 중요성과 가능성을 강조했다. 특히 유럽권역 방산시장 동향 및 방산수출 확대전략을 제시하고, 현지 방산수출 확대를 위한 각 주재국 공관장의 노력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범정부차원의 노력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은 개회사에서 권역별 방산수출 네트워크 회의 출범으로 외교부와 국방부간 방산 협업 패스트트랙이 마련된 만큼,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우리 전략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 할 시기라고 밝혔다.
오 차관은 방산물자 수출은 양국 간의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군사·외교·안보 등 여러 분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므로 현지 상황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공관장들이 현지 정세 및 기회요인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회의에 참석한 유럽지역 공관장들은 현지 진출 우리 기업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진행 중인 각종 방산 프로젝트 현황을 설명했다. 우리 방산 수출 관련 현지 동향 및 안보 정세 등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이 한발 앞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방안 등 현실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폴란드 등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방산 협력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신시장 개척과 새로운 수요 발굴을 통해 방산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유럽지역을 대상으로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며 "국방부와 외교부는 향후 중동·아시아 지역 등을 대상으로도 권역별 방산수출 네트워크 회의를 개최해 우리 방산수출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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