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서 실종된 70대 숨진 채 발견…해병대원 1명은 급류에 실종

기사등록 2023/07/19 15:28:49 최종수정 2023/07/19 15:38:10
해병대원들이 19일 예천군 보문면 미호리 보문교 일원에서 실종자 수색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대원을 찾고 있다.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예천=뉴시스] 김진호 기자 = 최근 폭우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북 예천에서 실종된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6분께 예천군 개포면 동송리 경진교 부근에서 A(70대)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발견돼 신원확인 중이다.

A씨는 수색에 나섰던 헬기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15일 새벽 예천군 은풍면 은산리에서 부인 B(60대)씨와 함께 차를 타고 대피하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B씨는 전날 오전 10시 27분께 실종된 곳으로부터 10㎞ 하류 지점인 용문면 제곡리 한천 일대에서 수색 중이던 해병대원에 의해 발견됐다.

A씨가 발견됨에 따라 예천군에서 이번 폭우로 인한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아직 찾지못한 실종자는 4명(남 2명, 여 2명)이다.

[예천=뉴시스] 이무열 기자 = 19일 오전 경북 예천군 호명면 보문교에서 해병대원 1명이 실종자 수색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가운데 호명면 고평교에서 구조당국이 사라진 해병대원을 찾고 있다. 2023.07.19. lmy@newsis.com
앞서 이날 오전 9시 3분께 예천군 보문면 미호리 보문교 일원에서 실종자 수색에 나섰던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소속 C(20) 일병이 불어난 급류에 실종됐다.

당시 해병대원 3명이 함께 강물에 빠졌지만 나머지 2명은 수영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원들은 전날부터 예천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수색당국은 헬기, 드론 등을 활용해 C 일병을 찾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 내성천 일원에서 실종된 해병대원을 찾는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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