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국무부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벌어진 미군 구성원의 월북 사건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뉴시스 관련 질의에 "미국 군인이 고의로 허가 없이 북한 쪽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었다는 국방부의 보고를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JSA에서는 견학 중이던 미국인 1명이 돌연 월북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당사자는 한국에서 징계를 받아 미국으로 호송될 예정이었던 미군 이등병 트래비스 킹이라고 알려져 있다.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모든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국방부 카운터파트와 계속 접촉하고 있다"라고 했다. 다만 개인 정보 문제로 구체적인 신원 및 정보는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자국 국방부가 북한 측 카운터파트와 접촉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다만 국무부 차원에서는 북한과 접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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