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스부르크 600년, 근친혼으로 종식된 패권의 역사

기사등록 2023/07/18 15:45:30
[서울=뉴시스] tvN '벌거벗은 세계사'. 23.07.18. (사진=tvN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예빈 인턴 기자 = '벌거벗은 세계사'가 600여 년간 유럽의 패권을 장악한 합스부르크 가문의 흥망성쇠를 낱낱이 파헤친다.

18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되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 108에는 라영균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통변역학과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이날 방송에서 라 교수는 10세기 스위스 북부 지역 백작이었던 합스부르크 가문이 유럽 한복판에서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을 이루기까지의 역사를 소개한다. 라 교수는 합수부르크의 루돌프 1세가 신성로마제국 황제가 되면서 오스트리아로 진출한 후 세계 제패를 위해 다른 명문 가문들과 적극적인 결혼 동맹을 맺었다고 설명한다.

결혼 정책을 통해 광활한 영토와 어마어마한 권력을 거머쥐게 된 합스부르크 가문은 이를 유지하고자 근친혼마저 서슴지 않았다고 해 패널을 충격에 빠뜨린다. 끊임없는 근친혼의 결과는 가문을 뒤흔드는 결과를 낳게 되고 찬란했던 합스부르크 가문의 역사는 결국 비극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라 교수는 합스부르크 가문의 근친혼과 유전병, 수명의 연관성을 연구한 최근의 논문도 소개한다.

이날 여행 메이트로는 스페인에서 온 미키와 오스트리아에서 온 윤수연이 함께 한다. 이들은 합스부르크 가문에 대한 유럽인들의 인식과 합스부르크 가문을 둘러싼 다양한 역사적 사건을 공유한다. 윤수연은 "합스부르크 가문은 오스트리아의 역사 그 자체"라며 학창시절 배운 이야기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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