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16일 오후 9시30분 복구작업 완료
200명 인력·장비 동원…예상보다 일찍 복구
계속된 호우로 지반 약화…토사유입 계속
안정화까지 하행선으로 '상·하행' 열차 운행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14일 오후 10시58분께 경부선 신탄진~매포 구간 맥포터널 인근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회송열차 궤도이탈(탈선) 사고의 복구작업을 16일 오후 9시30분 복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사고 즉시 현장에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약 200명의 인력과 장비 등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복구작업을 진행했다.
다행히 15일부터 폭우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복구작업에 속도를 냈지만, 비탈면 토사유입이 계속돼 복구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탈선된 열차의 복구는 완료됐지만, 계속된 호우로 지반이 약화돼 토사가 다시 유입될 우려도 커 기반시설이 안정화될 때까지 신탄진~매포구간은 하행선으로 상하행 열차를 운행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해당 구간의 토사유입 여부와 선로지반의 상태를 계속 점검해 열차가 안전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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