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전라·대구·경전선에 한해 내일 운행 재개
중앙·장항·호남·충북·영동·태백·경북 '운행중지'
기상과 선로상황 등 고려해 최소 수준 운행
16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전날 오전 9시부터 운행이 중지된 일반열차 노선 중 궤도이탈 사고복구 작업이 완료되는 경부·전라·대구·경전선에 한해 17일부터 일부 열차의 운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다만 기상과 선로 상황 등의 안전을 고려해 노선 구간별로 최소 수준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우선 ▲경부선은 서울-대전과 대전-부산 등 일부 구간이 운행되며 ▲전라선은 익산-여수엑스포 ▲대구선 동대구-태화강, 포항, 부전 ▲경전선 동대구-진주 일부 구간의 운행이 재개된다.
반면 중앙·장항·호남·충북·영동·태백·경북은 지반약화와 토사유입 우려 등 선로 취약에 따른 안전확보를 위해 일반열차의 운행중지가 계속된다.
특히 영동·충북선 등은 이번 집중호우로 노반이 유실되는 등 선로 취약 노선은 장기간 운행 중지가 예상된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KTX와 SRT 고속열차 운행은 일부구간을 제외하고 정상운행된다.
수서발 고속열차(SRT)도 정상운영하고 있다. 다만 일부구간에서 열차가 서행하면서 이날 오후 5시30분 기준 지연된 열차는 15개 열차로 집계됐다. 에스알은 10~20분 지연된 열차는 8개, 20~30분 지연 5개, 40분 미만은 2개 열차로 나타났다.
또한 코레일이 운영하는 광역전철(수도권, 동해선)도 전 구간 정상 운행한다.
코레일은 모든 열차는 기상과 선로 상황에 따른 서행 누적으로 지연될 수 있으며 나머지 노선에 대해서도 시설물의 복구 작업과 선로 안정화를 거쳐 순차적으로 안전을 확인한 후 운행을 재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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