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협이 농가에 계절근로자 지원
올해 시범사업 나주와 고흥에서 추진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지역농협이 농번기 때 농가에 근로자를 지원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제'를 전남지역 전역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농수산위원회 한춘옥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2)이 전남도 농축산식품국 업무보고에서 공공형 계절근로제 확대를 요구했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제는 지역농협에서 근로자를 직접 고용해 필요한 농가에 배치하는 제도다.
인력난 해소는 물론 근로자 급여와 숙식까지 농협이 제공해 농가의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나주시와 고흥군에서 추진하고 있다.
한 의원은 "농촌에서 공공형 계절근로제를 선호하고 있다"며 "전남도가 농협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공형 계절근로제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공공형 계절근로제는 농촌 인력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2개 지역에만 진행했지만,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협조를 구해 제도가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