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섬 다목적홀서 발대식 열고 첫 발
동해·서해팀 나눠 독도·백령도 등 탐방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노들섬 다목적홀에서 해양문화 대장정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문해남 한국해양재단 이사장과 송명달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강호병 뉴시스 대표이사, 이명우 동원산업 부회장, 임병규 한국해운조합 이사장, 박수만 선진회계법인 이사, 공평식 한국해양재단 사무총장 등 내·외빈과 119명의 대장정 참가자가 참석했다.
해양문화 대장정은 대학생들에게 세계로 향한 도전 의식을 심어주고, 해양 국가 국민으로서의 기초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했다.
2009년부터 시작된 해양영토 대장정이 2020년 12회를 끝으로 막을 내리고, 이후 해양문화 대장정으로 참여 규모가 확대·개편돼 올해 세 번째로 개최한다.
이어 "그러한 경험들이 동고동락할 동료들과의 소중한 우정이 되고, 잊지 못할 하나의 추억이 되길 바란다"라며 "대장정에 참여한 여러분들이 신해양강국을 이끌어나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앞으로의 삶을 설계하는 데 있어 새로운영감을 얻게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강호병 뉴시스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해양은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번영을 이루는 근간이지만 해양에 대한 낮은 국민적 인식과 해양 문화 저변이 여전히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이제, 시대가 달라졌다. 해양에 대한민국 미래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러분이 품고 있는 무한한 상상이 해양을 통해 현실이 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양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미래를 다시 정의해야 한다"라며 "해양문화 대장정에 참가하는 여러분이 내딛는 소중한 한 걸음 한 걸음이 신(新) 해양 강국으로 도약을 꿈꾸는 대한민국의 정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해양문화 대장정를 계기로, 대한민국에 해양 문화가 깊게 뿌리내리고, 해양 친화적 문화가 확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명우 동원산업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무더위에도 바다를 향한 각별한 호기심과 뜨거운 열정으로 함께해 준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우리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해양 강국이자 경제 대국으로 발전했다"라며 "다음 시대의 주인공인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하다. 선배들이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처럼 여러분도 무한한 가능성이 가득한 바다에서 큰 꿈과 희망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해양문화 대장정은 이날부터 20일까지 8박9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동해팀(고성→속초→울릉도·독도→울산→부산)은 ▲우리나라 고유영토 독도 바로 알기 ▲동해안에 담긴 해양문화 ▲해양보호의 중요성 등을 확인한다.
서해팀(강화도→백령도→태안→여수→제주)은 ▲서해를 지켜준 섬의 역사 ▲섬과 관련한 해양문화 발전 ▲우리나라 해양문화재 바로 알기 등 다양한 해양문화를 습득한다.
특히 참가자들은 심각해지는 해양환경 문제를 인식하고 작은 것부터 몸소 실천하기 위해 해안가 등에서 해양쓰레기 줍기 등 다양한 해양환경 보호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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