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모라비에츠키 총리와 회담…우크라 지원책 등 협의
일본 정부는 기시다 총리가 리투아니아로 향하기 전 폴란드를 방문해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총리와 회담을 갖는다고 발표했다고 NHK가 11일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오전 정부 전용기로 하네다 공항을 출발했다.
출국 후 일본 정부는 기시다 총리가 리투아니아를 방문하기 전 우크라이나의 피난민 지원 등을 계속하고 있는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를 방문해 모라비에츠키 총리와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일·폴란드 회담에서는 최신 우크라이나 정세를 공유하고 러시아의 군사 침공 장기화가 주변국에 미칠 영향과 향후 지원 방향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기시다 총리는 폴란드 총리와 회담을 마친 뒤 일본 시간으로 12일 새벽 폴란드를 출발해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로 떠날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 간 유럽을 방문한다. 당초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12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개별 회담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시다 총리는 리투아니아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을 가진 뒤 벨기에로 향해 유럽연합(EU)과 정기 정상회의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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