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정동균 전 양평군수 일가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 종점 부근 땅을 보유했다는 논란에 대해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의 전형적인 예"라며 "경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하라"고 밝혔다.

여의도연구원장인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 출신 전 양평군수는 수사 대상"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번 사태의 본질은 지방토호권력의 '사적 이익 추구'가 결합된 '최악의 민주당 부패 스캔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군수 부인이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확정 발표 직전에 인근 땅을 매입했다는데, 군수는 예타가 어느 쪽으로 날지 사전에 보고받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더탐사' 발 '정권 흔들기 가짜뉴스'에 이해찬 등 더불(어민주)당이 가세했다"며 "가짜 언론사가 가짜 뉴스를 유포하면 전후 팩트를 체크해 보는게 정치인의 도리일진데, 이해찬을 위시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또 다시 이걸 덥석 물었다. 그만큼 급하다는 얘기"라고 꼬집었다.

앞서 정 전 군수는 자신의 아내 등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원안인 양서면 부근 필지를 소유한 데 대해 "고속도로 종점 부분하고 전혀 무관하다"며 "조상이 400년 살았던 농촌"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다만 국민의힘은 해당 필지에서 민주당 출신 인사들의 땅이 발견된다며 '민주당 고속도로 게이트', '민주당 양평군수 게이트'라고 공세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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