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5일 경기선행 불안과 유럽 등 대외 관계의 악화 우려가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면서 반락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2.40 포인트, 0.69% 내려간 3222.95로 폐장했다. 4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선전 성분지수도 전일보다 101.00 포인트, 0.91% 하락한 1만1029.20으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20.33 포인트, 0.91% 떨어진 2212.42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 신흥시장주 촹커판에 상장한 50개 종목으로 이뤄진 지수도 0.95% 밀렸다.
6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전월 대비 대폭 저하하면서 중국 경기선행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졌다.
중국이 유럽연합(EU)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대표의 내주 방중을 연기한 것도 매도를 불렀다.
반도체 재료인 갈륨과 게르마늄의 수출규제를 중국이 공표하면서 각국의 반발을 사고 있다.
양조주와 은행주, 보험주, 기술주, 자동차주, 배터리 관련주, 소매유통주, 통신기기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슈퍼컴퓨터 수광신식이 4.1%, 전자부품주 환쉬전자 4.0%, IOT주 폭스콘 인터넷 2.9%, 박막 컨덴서 샤먼파라 전자 2.5%, LED 기판주 싼안광전 1.8%, 액정패널주 징둥팡 0.5% 떨어졌다.
식품주 포산 하이텐도 2.5%, 면세점주 중국여유 중면 2.1%, 창청차 1.8%, 양조주 산시 싱화춘 펀주 1.6%, 구이저우 마오타이 0.9%, 우량예 1.7%, 백화점주 왕푸징 1.5% 내렸다.
초상은행은 1.4%, 건설은행 0.3%, 농업은행 0.3%, 중국인수보험 1.1%, 중국핑안보험 1.32%, 중국석유화공 0.3%, 금광주 쯔진광업 0.34% 하락했다.
반면 석탄주와 의약주, 비철금속주, 전기기기주가 견조하게 움직였다. 희토류주 중국 베이팡 희토가 8.9%, 광청 유색금속 7.9% 급등했다.
중국일루미늄은 2.8%, 뤄양 몰리브덴 1.3% 뛰어올랐다. 헝루이 의약은 0.70%, 중국교통건설 1.0% 상승했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3512억3500만 위안(약 62조9240억원), 선전 증시는 5165억52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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