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 확산…원전 오염수 방류에 항의

기사등록 2023/07/03 11:45:18 최종수정 2023/07/03 12:56:06

중국 소셜미디어에 일본 브랜드 목록 공유돼

"일본산 원료 쓴 중국 브랜드도 추가" 주장도

[서울=뉴시스] 2일 중국 관영 언론은 자국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항의하기 위해 일본산 화장품이나 식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2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인근 도로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기도회가 열리는 가운데 한 시위자가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있는 모습. 2023.07.0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에서 일본산 화장품이나 식품 등에 대한 불매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2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주요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일본 화장품, 식품 및 유아용품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중국 네티즌은 소셜미디어에 일본 화장품 등 제품 브랜드 목록을 공유하면서 오염수 방류로 인한 안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일본산 원료를 사용한 중국 브랜드를 해당 ‘불매 목록’에 추가하자는 주장도 제기됐다.

일본 유명 화장품 브랜드인 SK-II가 중국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618'(6월 18일) 축제에서 5위권을 빼앗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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