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특보' 충남권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온열질환 환자 3명 발생

기사등록 2023/07/01 18:17:22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충남권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무더위가 이어져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했다.

1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대전과 세종, 충남 일부 지역(천안·공주·아산·논산·금산·청양·예산·홍성·계룡)에 폭염주의보가, 충남 부여에는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이다.

현재 충남권 내륙은 낮 동안 기온이 33도 이상 오른 곳이 많고 습도가 높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5시 주요 지점 낮 최고 기온은 세종전의 33.8도, 논산 33.7도, 오월드(대전) 33.4도, 유구(공주) 33.2도, 성거(천안) 32.7도, 홍북(홍성) 32.6도, 청양 32.6도, 양화(부여)·금산 32.4도, 송악(아산) 32.3도, 서산 32.2도, 계룡 32.1도, 예산 32도, 당진 31.9도, 태안 31.7도, 보령 30.8도, 서천 28.2도다.

더위가 계속되자 충남에서는 온열환자가 3명 발생했다.

충남 아산에서는 이날 오후 1시 2분께 고추밭에서 일하던 80대 A씨가 고열 및 어지럼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오후 1시 59분께 공주의 한 산업 현장에서는 50대 남성이 어지럼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앞서 낮 12시 28분께 서산시에서도 50대가 어지럼증과 저림 증상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 후 치료를 받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모레까지 체감온도가 33~35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많아 온열질환에 취약한 영유아와 노약자 등은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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