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오태완 의령군수 "미래교육원 개원으로 연 40만명 올 것…변혁 기회 활용"

기사등록 2023/07/01 13:16:22
오태완 의령군수  *재판매 및 DB 금지
[의령=뉴시스] 김기진 기자 = '변화의 시작, 더 살기 좋은 의령'을 기치로 내건 '오태완호'의 민선 8기가 7월1일로 취임 1년을 맞았다.

오태완 경남 의령군수는 6년 만에 공식적인 기업 투자 유치 성공·단일 기업 최대 규모 투자 유치 확정, 공모사업 역대 최대 1000억 달성·의령군 예산 최초 5000억 시대 개막, 합계출산율·복지만족도 경남 1위 등 다채로운 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40년동안 누구도 하지 못했던 궁류총기사건 희생자 추모공원 건립을 확정했고 작년에 처음 개최한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에 10만명의 관광객을 불러들이면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발돋움했다.

의령군은 지난 4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민선 8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 경남 군 단위 자치단체에서 유일하게 우수(A등급)를 받았다.

의령군, 역대 최대 1230억 규모 투자협약 *재판매 및 DB 금지
오 군수는 "의령 10년에 걸칠 변화가 1년 만에 여러 성과로 나타났다"며 "민선 8기 2년 차, 더 결정적이고 확실한 변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오 군수와의 일문일답

-민선8기 출범 1주년을 맞이하는 소감은

의령군 작년10월 열린 부자축제 '리치리치페스티벌 개막식' *재판매 및 DB 금지
"민선 8기 취임 100일 '의령 살릴 테이블세터가 되겠다'고 천명했다. 의령을 지리적으로뿐만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경남의 중심으로 만들고 의령 미래 50년을 위해 ‘판을 깔고’, ‘발전의 계기’를 만들어 경기에 이길 수 있는 준비를 하겠다는 각오다. 우리 의령이 만들고 있는 좋은 정책, 사업 성과, 미담 기사 등이 언론에서 '특집'으로 무수히 다뤄지고 있다. 지난 1년, 의령에 관해 '뭔가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인 신호다"

-가장 만족할만한 성과를 꼽는다면

"지난해 평년 3배 가까이 증가한 1348억원의 역대 최대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와 별도로 지난 6월에는 2024년 농촌협약 공모에 최종 선정돼 의령군 농촌개발 분야 공모사업 선정 금액 중 역대 최대 사업비 348억 원을 확보했다. 또 역사적 사명감으로 시작한 '의령4.26추모공원' 건립이 현실화됐다. 지난 40년 넘게 누구도 하지 못했던 일이다. 40년 전 남편을 잃고, 자기 몸에 총알이 세 발 지나갔다던 90세 노모가 연신 고맙다고 고개를 숙였던 장면을 생각하면 이 사업을 지체할 수 없다. 현재 추진위원회 구성, 공원 이름 선정, 사유지 보상, 실시설계까지 사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다. 이제 의령은 '우순경 사건의 시대'를 떨치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갈 것이다"

오태완 의령군수 '군민과의 대화' 현장 방문 *재판매 및 DB 금지
-소멸위기 극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가장 역점을 두는 분야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소멸위기 전담조직인 '소멸위기 대응추진단'을 설치했고, 전국 최초로 지방소멸대응 조례안을 만들었다.  2022년 인구동향 조사에 따르면 의령군 합계출산율은 1.02명으로 경남에서 가장 높았다. 긍정적 신호다. 지난해 의령군으로 전입한 청년 귀농∙귀촌 가구수가 377가구로 전년 대비 140세대가 증가했다. 반값 임대주택 수리비 지원, 소상공인 창업 지원사업, 행안부에서 공모한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 에 잇달아 선정됐다. 의령읍에는 ‘진천∼합천 간 고속도로’가 의령읍을 거쳐 고성까지 연장되도록 국가도로망 수정계획에 나서고, 부림면에는 국도 20호선 4차로 확장공사를 조기 추진하겠다. 거부 탄생을 예고한 의령 남강 솥바위와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 생가를 아우르는 관광코스 개발에 역점을 둔다. 이병철 회장 생가는 K-관광콘텐츠의 중심으로 우뚝 솟을 것이다"

-민선 8기 2년 차 군정 목표는

의령 리치리치페스티벌에 앞선 '미리보기' 행사에서 오태완 의령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노란양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당장 8월부터 경상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 개원으로 하루 최대 1000명 이상, 연평균 40만 명의 도내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관광객 등이 의령을 방문하는 전례가 없는 '대형호재'가 우리를 반기고 있다. 의령을 살릴 '경제 변혁'의 기회로 활용할 것이다. 지난해 대성공을 거둔 리치리치페스티벌 등을 계기로 '찾아오는 의령'을 만들고 준비된 정책의 실현으로 '더 살기 좋은 의령'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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