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장충남 군수와의 일문 일답.
-민선8기 출범 1주년을 맞이하는 소감은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8기에도 ‘난제는 풀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군정기조를 이어 왔다. 다만, 민선 7기가 굵직굵직한 사안을 중심으로 큰 방향성을 그려갔던 시기였다면, 민선 8기에는 세세한 부분까지도 꼼꼼하게 챙기면서 개별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생활밀착 복지가 더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무엇보다도 올해는 남해∼여수 해저터널 착공식이 예정돼 있다. 남해대교 개통 50주년과 맞물려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남해군의 내부적 역량에 더해 남해안관광특별법 제정 및 사천 우주항공청 설립 움직임 등 외부적 조건이 어우러지면서 남해군이 비상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1년여 전 선거에서 영남권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으로 선출됐다. 부담감도 있었을 것 같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부담감이 큰 게 사실이지만 군정 동력으로 승화시켜 왔다. 지역발전을 위한 일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게 제 소신이기도 하고, 우리 남해군민들의 뜻이기도 할 것이다. 남해군 번영을 위해 서로 구분 짓지 않고 중앙부처 및 경남도와 합심해서 나아가고 있다. 민선7기에 해왔듯 군정의 최우선 가치를 군민의 뜻을 받드는 데 두고 있습니다. 당연히 군의회와 소통을 소홀히 할 수 없다. 사안에 따라 비판의 목소리는 있을 수 있겠지만, 남해군의 발전을 위한 일에 군민과 군의회, 그리고 지역언론이 한마음 한 뜻으로 편가르지 않고 힘을 모아 주시고 계시는 데 대해 무한한 감사함과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이후 남해군의 변화를 어떻게 예측하는가.
-해저터널과 연계해 앞으로 새롭게 기획하는 주요 사업은
"남해∼여수해저터널 건설과 ‘국도 3호선 4차로 확장 사업’ 등 1조원에 육박하는 국책사업이 본격화된 만큼,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민자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초부터 유의미한 민자유치를 이끌어내고 있다. 1월에 총 1110억 규모의 ‘남해 라이팅 아일랜드 조성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5월 말에는 ‘창선 관광숙박시설 개발사업’ MOU를 체결했습니다. 총 2300억 원이 투자되는 403실 규모의 호텔신라 건립사업이다. 뿐만 아니라 획기적인 관광아이템을 접목한 대형 사업들을 구상하고 있다. 일례로 평산·유구 지역의 해안 절경을 활용하는 지중해풍 관광단지조성을 추진하고 있0다. 각 지역의 특장점을 살릴 수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해저터널 개통 이후를 대비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한다.
- 군민과 향우들에게 인사말씀
"남해군은 남해대교 개통 50주년이자 남해~여수 해저터널 착공이 예정돼 있는 올해를 ‘남해군 제2의 출범 원년’으로 삼았다. 남해대교가 남해군의 대도약을 위한 발판이었다면,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남해군이 비상할 수 있는 날개가 될 것이다.남해대교로 이룬 50년의 성장을 기반으로 삼아, 해저터널로 100년 번영을 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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