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카오우카 댐 직접 피해 2조6400억 원

기사등록 2023/07/01 08:44:30 최종수정 2023/07/01 08:48:05

우크라 정부 및 경제대학원 집계

[헤르손=AP/뉴시스]지난달 6일(현지 시간) 러시아 소행으로 의심되는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 카호우카 댐의 폭파로 인한 직접 피해가 2조64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지난달  10일물에 잠긴 헤르손시와 무역항. 2023.7.1.

[키이우=신화/뉴시스] 강영진 기자 =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 카호우카 수력 발전소 댐의 붕괴로 인한 직접 피해액이 20억 달러(약 2조6380억 원)에 달한다고 30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의 키이우 경제 대학원(KES)과 정부 기관이 발표했다.

KES는 성명에서 "참사로 거주지와 공동체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고 에너지 부문도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주택과 상하수도 시설 등에 대한 피해를 9억6000만 달러로 계산하고 에너지 부문에 대한 피해를 6억2400만 달러로 계산했다. 교통 인프라에 대한 피해는 3억 1100만 달러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또 농업부문에 대한 직접 피해와 이 지역 관개수로에 미친 간접 피해액이 2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보고서는 KSE 분석부문과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경제부, 공동체·국토·기반시설 개발부가 공동으로 작성했다.

지난달 6일 카호우카댐 폭파에 대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서로 상대의 소행이라고 비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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