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30일 중국 경기회복 둔화 우려로 속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7.93 포인트, 0.10% 내려간 1만8916.43으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71 포인트, 0.03% 밀린 6424.88로 마쳤다.
개장 직후 나온 중국 6월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제조업이 전월보다 개선했지만 서비스업은 악화하면서 경기선행 불안을 다시 자극했다.
중국 정책 기대감으로 매수가 유입하면서 반등을 시도했지만 결국 역부족으로 끝났다.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과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징둥닷컴,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시가총액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검색주 바이두, 게임주 왕이, 스마트폰주 샤오미, 컴퓨터주 롄샹집단 등이 하락했다.
유리주 신이보리,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유제품주 멍뉴유업,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진사중국, 금광주 쯔진광업, MTR 역시 떨어졌다.
부동산주 룽후집단, 환룬치지, 청쿵기건, 링잔, 홍콩교역소, 유방보험도 내렸다.
반면 비구이위안, 중국해외발전, 비구이안 복무 비롯한 중국 부동산주는 견조하게 움직였다.
전기자동차 샤오펑과 비야디, 지리차는 크게 올랐고 중국롄퉁, 중국이동,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 중국생물 제약, 화룬맥주, 물류주 둥팡해외 국제, 석탄주 중국선화가 상승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811억4760만 홍콩달러(약 13조6980억원), H주는 282억24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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