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현대자동차가 교통 취약지역 이동 약자를 위해 수요응답형(DRT) 교통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경기 안산시 대부문화센터에서 김수영 현대차 MCS Lab(랩)장, 이민근 안산시장, 이회수 경기교통공사 상임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부도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케어 똑버스' 개통식을 열었다.

현대차는 지난 7일 안산시, 경기교통공사, 경원여객, 안전생활실천시민엽합과 이동 약자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을 기반으로 한 이동케어 똑버스를 대부도 교통약자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이동케어 똑버스 2대와 향후 3년간 운영비를 지원한다. 해당 차량은 이동 편의를 고려해 휠체어가 장착된 대형 승합차(쏠라티 7인승)로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행된다.

해당 서비스는 노인, 임산부, 어린이 등 교통약자에 한해서만 '똑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탑승 신청이 가능하다. 똑타는 현대차가 인공지능을 겨합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인 '서클'을 기반으로 개발한 경기도 맞춤형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서비스 이용자라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해 실시간 수요와 교통 상황을 반영한 경로로 차량을 배정 받고 원한느 장소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65세 이상 노약자의 경우 경기도형 우대용 교통 카드 사용시 무료로 탑승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지난 3월부터 대부도에서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는 수요응답형 차량 4대를 운행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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