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이산 314.5㎜ 물폭탄…대구·경북 곳곳 강한 비

기사등록 2023/06/30 12:46:43 최종수정 2023/06/30 13:32:05
[영주=뉴시스] 영주시 봉현면 하촌2리에서 불어난 물에 하촌교가 붕괴됐다. (사진 = 영주시 제공) 2023.06.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강한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30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15㎜ 안팎의 비가, 대구와 경북, 울릉도·독도에는 시간당 1~5㎜ 가량의 비가 내리고 있다.

영주, 봉화평지, 울진평지, 경북 북동산지 등 경북 4개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동해 남부 북쪽 바깥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각 발효 중이다.

대구·경북 주요 지점 누적강수량은 낮 12시 기준 봉화읍 185.5㎜, 예천 72㎜, 고령 65㎜, 대구 45.3㎜ 등을 기록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으로는 영주 이산 314.5㎜, 문경 동로 158.5㎜, 영양 수비 155㎜, 울진 소곡 100㎜, 안동 예안 76.5㎜, 김천 대덕 66.5㎜, 대구 달성 52.5㎜ 등을 기록했다.

대구와 경북에는 오후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는 울릉도·독도는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경북북부에는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대구와 경북 남부에는 오는 7월1일 새벽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7월1일 새벽까지 대구와 경북 20~60㎜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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