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강한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30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15㎜ 안팎의 비가, 대구와 경북, 울릉도·독도에는 시간당 1~5㎜ 가량의 비가 내리고 있다.
영주, 봉화평지, 울진평지, 경북 북동산지 등 경북 4개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동해 남부 북쪽 바깥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각 발효 중이다.
대구·경북 주요 지점 누적강수량은 낮 12시 기준 봉화읍 185.5㎜, 예천 72㎜, 고령 65㎜, 대구 45.3㎜ 등을 기록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으로는 영주 이산 314.5㎜, 문경 동로 158.5㎜, 영양 수비 155㎜, 울진 소곡 100㎜, 안동 예안 76.5㎜, 김천 대덕 66.5㎜, 대구 달성 52.5㎜ 등을 기록했다.
대구와 경북에는 오후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는 울릉도·독도는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경북북부에는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대구와 경북 남부에는 오는 7월1일 새벽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7월1일 새벽까지 대구와 경북 20~60㎜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