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10명, 내달 10일 日 오염수 원정투쟁…기시다 관저 시위도

기사등록 2023/06/29 18:27:47 최종수정 2023/06/29 21:58:05

민주·무소속 의원 10명, 내달 10~12일 도쿄행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에서 열린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3차 전국 행동의 날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6.2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과 무소속 의원들이 다음달 10일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 투쟁'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

앞서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지난 27일 방송 인터뷰에서 '방일 투쟁'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는데, 실제 방일에 나설 의원단 구성과 일정을 확정한 것이다.

29일 정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안 의원을 중심으로 '방일 해양 투기 저지 의원단(방일투쟁단)'이 구성됐고, 이들은 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일본 도쿄를 방문할 계획이다.

안 의원을 비롯해 김승남·양이원영·위성곤·유정주·윤재갑·이용빈·주철현 의원과 양정숙·윤미향 무소속 의원 등 10명이 이름을 올렸다. 당초 4~5명 규모로 계획했던 것에서 규모가 보다 커졌다. 어민 대표들도 함께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 일정은 참여 의원들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들은 도쿄를 방문해 일본 시민사회계와 함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집회를 벌일 계획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관저에서 도쿄전력까지의 도보 행진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오염수 방류에 대한 IAEA 최종보고서의 문제점 지적과 국제 전문가의 우려사항을 담은 규탄 서한 및 공개 질의서한을 일본의 IAEA 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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