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흐리고 가끔 비…"짙은 안개 유의"

기사등록 2023/06/29 05:09:00

30일 강한 비…산지 250㎜ 이상

낮 최고 25~31도…열대야 주의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장맛비가 그친 28일 오전 제주시 무지개해안도로를 찾은 관광객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2023.06.28.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목요일인 29일 제주는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겠다. 도로 곳곳에는 짙은 안개가 끼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도는 흐린 날씨를 보이겠고, 한라산 남쪽지역을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그 밖의 지역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다만 내일(30일)부터 산둥반도 부근에서 발달하는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강한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100~200㎜, 산지 등 많은 곳은 250㎜를 넘겠다.

아울러 산지와 중산간,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중산간 이상 도로(1100도로, 516도로, 평화로, 남조로, 산록도로 등) 통행 시 감속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5도(평년 20~21도), 낮 최고기온은 25~31도(평년 25~27도)로 분포하겠다. 밤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딘.

아울러 초속 15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바람은 이날 밤부터 산지를 중심으로 초속 25m 안팎으로 매우 강해지겠다. 해상에선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겠다. 바다 안개도 끼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대비해야겠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계곡이나 하천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하류에서의 야영을 자제하길 바란다"며 "돌풍과 천둥.번개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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