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던 70대 노인 때린 '만취 대학생' 검거

기사등록 2023/06/28 18:39:18 최종수정 2023/06/28 21:04:05

지나가던 노인 물병으로 내려쳐

말리던 식당 종업원·손님도 폭행

경찰에 "술 취해 기억 안 난다"

[서울=뉴시스] 술에 취한 상태로 70대 여성의 머리를 가격하다가 말리는 사람들까지 폭행한 혐의를 받는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2023.06.28.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훈 기자 = 술에 취한 상태로 70대 여성의 머리를 가격하다가 말리는 사람들까지 폭행한 혐의를 받는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특수상해 및 특수폭행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불구속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5시50분께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다가, 길을 지나가던 70대 여성 B씨를 식당에 있는 물병으로 여러 차례 내려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를 말리는 50대 종업원과 식당에 있던 손님 2명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피해자들과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장에서 경찰에게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귀가 조치했고, 조만간 검찰에 불구속 상태로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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